엔비디아, 중국의 화웨이 AI 칩 지원으로 H200 생산 중단

엔비디아, 중국의 화웨이 AI 칩 지원으로 H200 생산 중단
작성: Jeff Pao — 2026년 3월 10일
중국의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SK하이닉스의 반복된 영업 비밀 유출과 의심스럽게도 시기적으로 맞물렸고, 이 가운데 엔비디아는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베이징의 자국산 칩 지원 정책으로 인해 중국행 H200 인공지능(AI) 칩의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에서의 생산 중단과 용량 재배치
파이낸셜 타임즈의 관련 소식통 2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티에스엠씨(TSMC)의 제조 용량을 H200 칩 생산에서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하드웨어 쪽으로 재배치했다. 이 결정은 엔비디아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규제적 불확실성 상태에 남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반영하며, 특히 최첨단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시장 전망이 더 명확한 제품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H200 수출 승인 후 중국 당국의 차단
미국은 12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히며 민간용 H200 수출에 대해 제한적인 개방 신호를 보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들이 40만 대 구매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1월 13일 제한적 H200 수출을 공식 승인한 이후 중국 세관 당국은 엔비디아에 해당 칩의 반입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후 베이징은 입장을 다듬어 중국 기업은 H200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우선적으로 자국산 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고객에게 H200이 판매된 사례는 없다.
HGX H200 플랫폼과 그 역할
엔비디아의 호퍼(Hopp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HGX H200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고급 메모리를 갖춘 H200 텐서 코어 GPU를 특징으로 하며,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H200은 대형 AI 모델 트레이닝용 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부 관측통들은 추론(inference) 작업은 자국산 칩이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논평과 지정학적 배경
일부 중국 논평가들은 H200 수입 제한 결정이 12월 20일 미국이 중국으로 향하던 베네수엘라산 원유 180만 배럴을 압수한 사건 등 더 넓은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이 있다고 연결지었다. 상하이 기반의 칼럼니스트 샤위안치(Xia Yuanqi)는 유조선 압수 사건이 원유 자체 문제라기보다 미국의 법집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였다고 썼다.
보도에 인용된 논평가들은 상징적·경제적 이해관계를 지적했다. 한 관측가는 압수된 원유의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을 수 있지만 엔비디아의 H200 칩은 단위당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기업들이 H200을 구매하길 원했다. 그 압박을 확실히 느꼈을 것”이라고 그 논평가는 밝혔다.
또 다른 필자는 중국의 칩 기술이 지난 2년간 급속히 발전했으며 베이징이 희토류 등 전략적 지렛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H200 칩을 이용해 중국의 최종 이익을 압박하려 했지만, 중국 시장은 변했고 전 세계 AI 컴퓨팅 파워의 공급도 다양화됐다”고 귀저우(Guizhou) 기반의 작가는 썼다.
중국 매체의 반응과 업계 전망
중국 매체와 논평가들은 이전에 엔비디아의 H200 칩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환영하며 H200이 DeepSeek 같은 AI 모델 트레이닝에 사용되고 추론은 자국 칩이 담당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규제 입장 변화와 엔비디아의 생산 용량 재배치는 지정학과 산업 정책이 AI 칩 시장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의미하는 바
엔비디아가 중국 용 H200 생산을 중단하고 TSMC 용량을 베라 루빈 하드웨어로 전환했다는 보도는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 전략에 따른 재조정의 결과다. 베이징의 자국산 칩 장려, 수입 지침의 미세 조정, 그리고 무역 결정과 더 넓은 지정학적 사건들을 연결하는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진입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아시아타임즈 및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 원보도: Jeff Pao)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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